쉽고 빠른 벽걸이 에어컨 곰팡이 제거 방법

쉽고 빠른 벽걸이 에어컨 곰팡이 제거 방법

 

목차

1. 곰팡이, 왜 생길까요?
2. 제거 전 필수 준비물
3. 본격적인 곰팡이 제거 단계
   • 1단계: 전원 차단 및 필터 분리
   • 2단계: 곰팡이 제거제 도포
   • 3단계: 꼼꼼한 세척 및 건조
   • 4단계: 필터 청소 및 재조립
4. 곰팡이 재발 방지 꿀팁

곰팡이, 왜 생길까요?

벽걸이 에어컨은 여름철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하지만, 습하고 밀폐된 내부 환경은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공기 중의 수분이 에어컨 내부에서 응결되어 물방울이 맺히고, 이 물기가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의 온상이 됩니다. 특히, 에어컨 사용 후 바로 끄는 습관은 내부에 습기가 남아 곰팡이가 더욱 빠르게 증식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곰팡이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제거 전 필수 준비물

본격적인 곰팡이 제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갖춰두면 작업을 더욱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마스크 및 장갑: 곰팡이 포자 흡입 방지 및 피부 보호를 위해 반드시 착용합니다.
• 보호 안경: 세척액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 곰팡이 제거제 (에어컨 전용 또는 베이킹소다/식초 혼합액):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극세사 천 또는 부드러운 스펀지: 에어컨 내부를 닦을 때 사용합니다.
• 칫솔 또는 작은 솔: 좁은 틈새의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 유용합니다.
• 분무기: 곰팡이 제거제나 세척액을 뿌릴 때 사용합니다.
• 진공청소기: 필터나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는 데 사용합니다.
• 방수포 또는 비닐: 에어컨 주변 바닥이나 벽에 곰팡이 제거제나 오염물이 튀는 것을 방지합니다.

본격적인 곰팡이 제거 단계

곰팡이 제거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단계: 전원 차단 및 필터 분리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전을 위해 에어컨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플러그를 뽑는 것입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전원 차단 후, 에어컨 전면 커버를 열고 내부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필터는 먼지와 곰팡이가 가장 많이 쌓이는 부분 중 하나이므로, 제거 작업 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분리된 필터는 잠시 따로 보관합니다. 에어컨 주변 바닥에 방수포나 비닐을 깔아 혹시 모를 오염에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2단계: 곰팡이 제거제 도포

필터를 분리하고 나면 에어컨 내부의 냉각핀과 송풍팬 등 곰팡이가 있는 부위가 드러납니다. 준비한 곰팡이 제거제를 곰팡이가 보이는 부분에 충분히 분사해줍니다. 이때 제거제가 냉각핀 깊숙이 침투하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판 곰팡이 제거제는 제품 설명서에 따라 사용하며, 베이킹소다/식초 혼합액을 사용할 경우 분무기에 담아 뿌려줍니다. 제거제가 곰팡이에 흡착되어 작용할 시간을 줍니다. 보통 10~15분 정도 기다리면 곰팡이가 불어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제거제를 뿌릴 때는 눈과 호흡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마스크와 보호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냉각핀은 매우 날카로우므로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단계: 꼼꼼한 세척 및 건조

제거제가 충분히 작용했다면, 이제 곰팡이를 닦아낼 차례입니다. 극세사 천이나 부드러운 스펀지에 물을 적셔 곰팡이가 있던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냉각핀 사이사이나 송풍팬 날개 등 좁은 틈새는 칫솔이나 작은 솔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이때 너무 강한 힘으로 문지르면 에어컨 부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심하게 번식한 경우에는 여러 번 반복해서 닦아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곰팡이를 모두 제거한 후에는 깨끗한 물에 적신 천으로 세척액 잔여물을 완전히 닦아냅니다. 세척이 끝났다면 에어컨 내부를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선풍기를 이용해 바람을 불어넣어 내부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건조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최소 2~3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필터 청소 및 재조립

분리해 두었던 에어컨 필터는 진공청소기로 큰 먼지를 제거한 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부드러운 솔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있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필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어 비눗물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세척한 필터는 직사광선을 피해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햇볕에 말리면 필터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립니다. 필터가 완전히 마르면 에어컨에 다시 장착하고 전면 커버를 닫습니다.

곰팡이 재발 방지 꿀팁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음 꿀팁들을 실천하여 쾌적한 에어컨 환경을 유지하세요.

• 송풍 기능 활용: 에어컨 사용 후 바로 끄지 말고, 송풍 기능을 20~30분 정도 작동시켜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이는 곰팡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주기적인 환기: 에어컨을 사용하는 중에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습기를 배출합니다.
• 필터 청소 주기 지키기: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또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순환을 방해하고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 전문 업체 청소: 1~2년에 한 번 정도는 전문 에어컨 청소 업체를 통해 내부 깊숙한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습도 관리: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며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곰팡이, 이제 쉽고 빠르게 해결하고 상쾌한 여름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