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축 키보드의 '찰칵' 소리, 이제 그만! 조용하고 쾌적한 타이핑 환경 만드는 완벽 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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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키워드: 갈축 기계식 키보드 소리 해결 방법

목차

1. 갈축 기계식 키보드 소음, 왜 발생하는가?
2. 가장 쉽고 빠르게 소음을 줄이는 방법: 주변 환경 개선
   • 두꺼운 데스크 매트 사용
   • 키보드 하부 흡음재 추가
3. 스위치 자체의 소음을 정밀하게 잡는 방법
   • 키캡 오링(O-ring) 장착의 효과와 한계
   • 스위치 윤활(Lube)의 마법
   • 스테빌라이저 정비 및 윤활
4. 하드웨어 교체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 키캡 교체: 재질과 두께의 중요성
   • 저소음 갈축(Silent Brown) 스위치로의 교체
   • 키보드 보강판 및 하우징 흡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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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축 기계식 키보드 소음, 왜 발생하는가?

갈축(Tactile Switch)은 클릭(Clicky) 스위치인 청축과는 다르게 '찰칵'하는 소리는 없지만, 키를 누를 때 걸리는 느낌(Tactile Bump)과 함께 바닥을 치는 소리(Bottom-out Sound), 그리고 키가 다시 올라올 때 발생하는 소리(Top-out Sound)가 주된 소음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스위치 내부의 스프링이 진동하여 발생하는 소리(Spring Ping)나, 키캡이 스위치 기둥에 부딪히며 나는 '슬랩(Slap)' 소리 역시 갈축 키보드의 전체적인 소음을 증가시키는 요소입니다. 조용함을 기대하고 갈축을 선택했지만, 생각보다 큰 소리에 당황하는 사용자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소음들을 해결해야 쾌적한 타이핑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갈축은 클릭 소리가 없어 조용한 편에 속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구조적 특성상 소음 발생은 불가피하며,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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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고 빠르게 소음을 줄이는 방법: 주변 환경 개선

갈축 키보드의 소음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키보드가 놓인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키보드 자체의 진동이 책상이나 주변 가구로 전달되어 울림(통울림)을 발생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꺼운 데스크 매트 사용

두꺼운(약 4mm 이상) 패브릭 또는 고무 재질의 데스크 매트나 대형 마우스 패드를 키보드 아래에 깔아주면, 타이핑 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이 매트에 흡수되어 책상으로의 소리 전달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키보드 하판에서 발생하는 '통울림'을 잡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별도의 키보드 분해 없이도 즉각적인 소음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트의 재질과 두께가 두꺼울수록 소음 흡수 효과는 더욱 뛰어납니다.

키보드 하부 흡음재 추가

키보드 하우징(케이스)을 분리하여 내부 빈 공간에 흡음재를 채워 넣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흡음재는 신슐레이트, PE폼, 에바폼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기판(PCB)과 보강판 사이에 얇은 흡음재를 넣고, 하우징 바닥에도 흡음재를 재단하여 넣어주면, 타이핑 시 발생하는 내부의 울림 소리(통울림)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타건음을 훨씬 정갈하고 낮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키보드를 분해해야 하지만, 소음 감소 효과가 매우 크고 전반적인 타건감의 질을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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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자체의 소음을 정밀하게 잡는 방법

갈축 소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스위치 자체의 움직임에서 발생합니다. 스위치에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소음 감소 효과를 가져옵니다.

키캡 오링(O-ring) 장착의 효과와 한계

키캡 기둥에 고무 재질의 작은 링(O-ring)을 장착하면,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키캡이 스위치 하우징에 부딪히는 소리(바닥 소리, Bottom-out Sound)를 줄여줍니다. 오링이 쿠션 역할을 하여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링을 장착하면 키 입력 거리가 짧아지고, 갈축 특유의 걸림(Tactile Bump) 느낌이 덜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방법입니다. 두꺼운 오링보다 얇은 오링을 사용하여 바닥 소리만 줄이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위치 윤활(Lube)의 마법

기계식 키보드 소음 해결의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방법입니다. 윤활제(주로 Krytox 205g0 또는 Super Lube)를 사용하여 스위치를 분해한 뒤, 스프링, 슬라이더, 스위치 하우징 내부 벽면에 얇게 도포하는 작업입니다.

• 스프링 윤활: 스프링이 압축되고 펴질 때 발생하는 '스프링 핑(Spring Ping)' 소음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깔끔한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 슬라이더 및 하우징 윤활: 스위치 기둥(슬라이더)과 하우징 벽면의 마찰을 줄여 키 입력 시 발생하는 거슬리는 마찰음과 서걱거리는 소리(Scratchy Sound)를 부드러운 소리로 바꾸어 줍니다.
  이 작업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갈축 키보드의 전체적인 소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고 타건감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방법으로 꼽힙니다.

스테빌라이저 정비 및 윤활

스페이스 바, 엔터, 시프트 등 길이가 긴 키에 사용되는 스테빌라이저(보조 지지대)는 잡소리의 주범입니다. 이 부분에서 철심 소리(Rattle)가 나거나 텅텅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정비(수평화): 철심이 휘어있다면 평평하게 교정하거나, 정밀한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 윤활: 스테빌라이저의 철심이 플라스틱 하우징과 닿는 부분, 그리고 철심과 키캡이 연결되는 부분에 고점도 윤활제(퍼마텍스, 슈퍼루브 등)를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 수정(튜닝): '홀리 모드(Holee Mod)' 또는 '테이프 모드' 등의 튜닝을 통해 철심의 유격을 잡아주면, 찰랑거리는 잡소리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정비만으로도 키보드 소리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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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교체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

위의 방법들로도 만족할 만한 소음 감소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소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들을 교체하여 근본적인 해결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키캡 교체: 재질과 두께의 중요성

키캡의 재질과 두께는 타건음의 성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재질: ABS 키캡은 가볍고 얇아 소리가 날카롭고 높게 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PBT 키캡은 더 단단하고 무거워 소리를 낮고 정숙하게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 두께: 얇은 키캡은 소리가 쉽게 울려 시끄럽지만, 두꺼운 키캡(1.5mm 이상)은 타건 시 발생하는 소리를 잘 잡아주어 소음을 크게 줄이고 '도각도각' 거리는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소음 감소를 위해서는 두껍고 무거운 PBT 키캡으로의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소음 갈축(Silent Brown) 스위치로의 교체

갈축 스위치 소음의 가장 큰 부분이 바닥 치는 소리(Bottom-out)와 올라오는 소리(Top-out)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음 스위치가 개발되었습니다. 저소음 갈축 스위치(예: Cherry MX Silent Brown, Gateron Silent Brown 등)는 슬라이더 상하단에 고무 댐퍼가 장착되어 있어, 키 입력 시 스위치 하우징에 부딪히는 소리를 고무가 흡수합니다. 이 스위치로 교체하면 갈축 특유의 걸리는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일반 갈축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핫스왑(Hot-swap) 키보드라면 비교적 쉽게 교체가 가능하며, 납땜 방식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이나 직접 납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키보드 보강판 및 하우징 흡음 처리

키보드 내부에 기판을 지지하는 보강판의 재질도 소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금속(알루미늄, 황동) 보강판은 소리가 크고 날카롭게 울리는 경향이 있으며, PC(폴리카보네이트)나 FR4와 같은 플라스틱 계열 보강판은 소리를 낮고 덜 울리게 만들어 소음 감소에 유리합니다. 또한, 키보드 하우징 자체를 통울림이 적은 묵직한 재질(예: 두꺼운 알루미늄 하우징)로 교체하는 것도 소음을 줄이는 최후의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키보드 전체의 소리 성향을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는 방법입니다.